임정근 교수, 조신권 시인, 최선자 권사(왼쪽부터).
한국기독교문화예술총연합회(한문예총)는 CTS기독교TV와 공동주최하는 제4회 대한민국기독예술 대상 수상자를 14일 발표했다.
한문예총은 1992년 한국문인선교회 창립을 시작으로 12개 기독예술선교회를 산하 단체로 두고 예술을 통한 기독문화 선교에 주력해왔다. 대한민국기독예술 대상은 일평생 한 예술 분야에서 작품을 통해 기독교 문화의 가치를 알린 예술인들에게 공을 기리기 위해 주는 상이다.
올해 대상 수상자는 특별공로 부문 임정근 교수, 문학예술 부문 조신권 시인, 공연예술 부문 최선자 권사, 서예 부문 이화자 권사, 출판예술 부문 김영진 장로, 영화 부문 김수형 감독, 방송예술 부문 최수민 권사, 시낭송예술 부문 노금선 시인, 선교봉사 부문 안준배 목사, 미술 부문 김병종 교수, 음악예술 부문 박신화 교수, 무용예술 부문 김영미 교수다.
임정근 가천대 명예교수는 ‘광복50주년 세계를 빛낸 8인의 성악가’로 선정됐으며 대한민국 옥조근정훈장 등을 수상했다. 연세대 교수 등을 역임한 조신권 시인은 창조문예 문학상, 대한민국 홍조근정훈장 등을 받았다. 연극 영화 등 2000여편에 출연한 최선자 권사는 한국기독교문화예술 대상, 대한민국 자랑스런인물 대상 등을 받았다.
김소엽 한문예총 회장은 “예술이란 외로운 작업이다. 그 외로움의 끝에서 하나님과 교우하며 미켈란젤로나 단테처럼 위대한 작품이 탄생하는 것 같다”며 “이번에 수상한 분들은 참 외로운 투쟁을 하면서 여기까지 오신 승리의 용사들이다. 100수 시대에 역사에 길이 남을 작품을 남겨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4일 예정된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연기됐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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