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전 세계 4900만명 어린이 배고픔 노출. 구호에 한국 역할 커!

천사의 기쁨 2024. 10. 4. 00:08
앤드류 몰리 국제월드비전 총재가 최근 서울 영등포구 한국월드비전 본사에서 월드비전의 활동과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앤드류 몰리 국제월드비전 총재가 전 세계 위기 아동을 위한 한국교회 성도들의 사랑과 관심에 감사를 전했다.몰리 총재는 최근 제4차 로잔대회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서울 영등포구 한국월드비전 본사에서 만난 그는 월드비전을 향한 한국교회의 사랑과 지원에 감사를 드린다며 한국교회는 지구촌 아이들의 환경을 긍정적으로 바꿔냈고 희망을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몰리 총재는 구글 포드 모토로라 등 기업 CEO를 역임했으며 안수를 받고 영국 HTB교회에서 사역하는 목회자이기도 하다.2019년 총재 취임 후 코로나19로 더 확산한 아이들의 배고픔이나 조혼 등의 문제를 현장에서 목격했다.얼마 전에는 탄자니아에서 8살에 강제로 혼인을 했다가 도망친 소녀를 돌봐주면서 월드비전의 역할을 다시 생각해봤다고 했다.

1999년 이후 20년간 각종 위기에 노출된 아이들의 숫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었는데 팬데믹을 포함한 최근 5년 동안 4900만명의 아동이 영양실조를 겪고 있습니다.이후 월드비전은 이너프(enough) 캠페인을 통해 3년간 34억달러라는 모금 목표를 세웠고 지난해 미국 유엔(UN)에서 방글라데시 가나 탄자니아 등 현장 아동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며 위기 아동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은 한국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출발했고 이제 한국은 전 세계 아동들을 돕는 손꼽히는 나라 중 하나다.몰리 총재는 한국은 전 세계 100여개 파트너국 중 다른 나라에 원조하는 규모로 네 번째에 해당한다며 각 구호 현장에서의 영향력이 매우 크며 특히 한국인들이 가진 공간 능력이나 부지런한 열정이 전 세계 파트너십에 존경받을만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월드비전은 열악한 환경에 놓인 연약한 아동들이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도우며 특히 하나님 복음의 말씀이 그 아이들에게 전달되는 것을 목표로 사역할 예정이다.몰리 총재는 한국교회 성도들이 전쟁 기후위기 등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기억하고 기도해줄 것을 부탁했다.

성도들이 기도의 힘을 믿고 전 세계 아이들의 회복을 기도 제목에 추가해주면 좋겠습니다.또 옷 한 벌,음식 한 접시를 살 때도 우리의 소비가 먼 나라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생각하는 등 작은 행동을 실천해주길 바랍니다.전 세계 교회가 같은 소망을 갖고 서로 연대하며 아동을 위한 사역에 나서길 기대합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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