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하나님의 선물, 아이 좋아 시즌2!

천사의 기쁨 2024. 9. 29. 00:05
김주은 전현정 부부가 유주 연서 두 아들과 함께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전씨 제공

지난해 5월 하루가 마무리될 즈음 전화벨이 울렸습니다.둘째 아이 임신 후 다니던 병원에서 걸려 온 전화였습니다.가슴이 덜컥 내려앉았습니다.일주일 전 2차 기형아 검사로 불리는 쿼드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가 정상이면 문자로 통보하고,검사에 문제가 있거나 다른 검사가 필요하면 전화로 통보하겠다는 이야기가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산모님,2차 기형아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요.병원에 오셔서 설명을 들으셔야 할 것 같아요.

청천벽력 같았습니다.다음 날 남편과 함께 병원에 가서 알게 된 사실은 아이의 검사 결과 수치가 정상 수치에서 아주 조금 벗어나,병원에서는 이 사실을 보호자에게 알릴 의무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원한다면 정밀 검사를 해도 좋다기에 저희는 정밀 검사를 받았습니다.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하나님께 아이가 건강하기를,아프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감사하게도 아이에겐 아무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 일을 겪은 후 건강한 아이를 낳는 것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임을 깨달았습니다.순탄했던 첫째 아이의 출산 과정 역시 하나님의 돌보심이었다는 것도 뒤늦게 알았습니다.그래서 둘째 아이 출산이 다가왔을 때 남편과 함께 담임 목사님께 기도를 받고 출산 전날 밤 저희 가정을 위해 항상 기도해주시는 시아버님께도 기도를 부탁드렸습니다.아이를 낳기 2시간 전엔 저희 부부를 그 누구보다 아껴주시는 교회(세계로교회) 교구 담당 목사님의 기도까지 받았습니다.그렇게 아이는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둘째를 갖기 위해 요한일서 4장 10절 말씀을 묵상했습니다.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이 말씀을 따라 아이의 삶에 하나님의 사랑이 아이의 삶,바로 그 자리에 항상 있기를 바라며 이름을 지었습니다.첫째 이름은 오직 주님이라는 뜻의 유주입니다.두 아이를 허락해주신 하나님 은혜로 주님의 사랑이 여기에 있음을 고백하며 살아갑니다.

김주은 전현정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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