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 글

행복할 오늘입니다!

천사의 기쁨 2020. 11. 17. 09:20
      ♡*행복할 오늘입니다!*♡ 간다간다 하더니만 천둥번개 동반한 겨울이의 기세에 눌린 가을이는 단풍도 접고 가랑잎만 남가고 총총히 꼬리를 내린 채 축 처진 어깨에 고개 숙이고 내가 없더라도 겨울이에게 지지말고 이기라 말합니다. 가을비 내리고 나면 추워진다는 기상예보 있었지만 오고 가는 길가에 코스모스꽃과 국화꽃이 한결 더 아름아워 보이고 이것만으로도 행복할 오늘입니다. 화분의 아름다운 금송화꽃도 가을색이 짙어지고 정말 바라보면 볼수록 아름담고 그 짙은 향기와 오밀조밀한 무늬도 아름답습니다. 주택가의 여기저기 집집마다의 담장 넘어로 얼굴들을 내밀고 있는 감나무의 감들은 모두 한결같이 무엇이 그리 부끄러워 얼굴들이 저렇게 붉어졌나? 늦가을의 정열에 불이 타서 저리 붉어졌나 온통 불타는 가슴을 억제할 수 없어 얼굴들이 저렇게 달아올랐나? 그래서 보는 마음도 붉게 물듭니다. 늦가을 모든 과일들이 사라졌어도 저렇게 남아 있는 감나무를 바라보며 지나간 시절에 20대 청년시절에 한 친구와 사그막 마을에서 먹던 홍시, 130여개를 한자리에서 꿀꺽한 일이 생각나느니 11월의 늦가을에 차가운 것을 게눈 감추듯 단숨에 먹었던 추억에 오늘 아침엔 왠지 그 시절의 홍시 생각이 간절해지고 실컷 먹고픈데 만약 지금 그만큼 먹으려면 거의 7만원은 들어야 할 것이니 값이 만만치가 않고 대사에 아무 문제도 없었습니다. 해마다 겪는 일이지만 올가을의 월동준비도 만만치 않다는데 무우와 배추는 풍년인 것 같은데 새우젖값이 금값처럼 비싸고 채소의 운송비에 유통과정의 만년병폐는 개선될 줄 모으니 답답합니다. 우리 모두가 좁은 땅을 잘 가꾸고 우리 것을 우리가 즐겨 먹을 수 있는 사회, 농민이 수고한 보람을 안으며 모두가 즐겨 먹는 행복한 나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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