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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에 300만원” 토트넘 첫 방한 매진에 암표 기승!

천사의 기쁨 2022. 6. 19. 14:40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팀 K리그’의 경기 입장권이 예매 시작 25분 만에 매진된 가운데 입장권 암표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3시 쿠팡플레이 앱과 웹사이트에서 팀 K리그와 토트넘의 경기 티켓 예매가 진행됐다. 토트넘 방한 경기를 주최한 쿠팡플레이는 “토트넘과 팀 K리그의 다음달 13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입장권이 이날 오후 3시부터 25분 만에 매진됐다”고 밝혔다.

쿠팡플레이는 굿즈와 좌석을 결합한 상품 12개를 선보였다. 해당 경기 티켓의 정가는 ▲프리미엄A 40만원 ▲프리미엄B 20만원 ▲프리미엄C 25만원 ▲1등석A 20만원 ▲1등석B 17만원 ▲1등석C 15만원이다.

총 6만6704석이 전부 빠르게 매진되자 이후 중고거래 사이트와 SNS에는 해당 경기 티켓을 사고파는 글이 수백 건 올라왔다. 판매자들은 웃돈을 얹어 티켓을 되팔기 시작했다.한 판매자는 프리미엄A석 한 자리를 300만원에 팔기도 했다. 정가보다 7배 이상 비싼 가격이다. 이에 깜짝 놀란 누리꾼이 “300만원이요?”라고 되물었고, 판매자는 “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입장권 암표 거래는 최대 7배 가량의 웃돈을 얹어 행해지고 있다. 네이버 웹사이트 캡처
또 다른 판매자는 프리미엄C석을 장당 50만원에 양도한다며 “프리미엄A석이랑 바로 붙어 있어서 사실상 프리미엄A석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역시 티켓 정가에 2배가량의 웃돈을 얹은 셈이다. 한 누리꾼이 판매자에게 “장당 40만원에 판매하기는 힘드냐. 너무 보고 싶다”고 호소했지만, 그는 “죄송하다”라며 거절했다.

특히 프리미엄석의 경우 현장에서 지류 발권을 통해 입장이 가능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직접 자기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앞서 지난 2일 열린 브라질과 대표팀 평가전 당시에도 암표 거래는 만연했다. 법적으로 암표 판매는 금지돼 있다. 하지만 직거래 등 현장 거래 상황이 적발돼야 처벌할 수 있으며, 온라인 암표 거래를 단속하고 처벌할 근거는 없다.

토트넘과 K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팀 K리그의 경기는 오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는 국내에서는 쿠팡플레이가 디지털 단독 생중계를 한다. 손흥민은 물론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주장인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까지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만날 수 있다.해당 경기 이후 팀 K리그는 같은 달 16일에는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와 대결한다. 이 경기의 입장권 예매 역시 쿠팡플레이 앱 또는 웹사이트에서 이뤄지며 오는 19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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