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주 안에 있는 나에게 370장(통 455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시편 40편 1~2절
★말씀: 그 아저씨는 나를 흘낏 보고는 그냥 지나쳐 갔다. 그러더니 다시 돌아와 내게 깨엿 두 개를 내밀었다. 순간 아저씨와 내 눈이 마주쳤다. 아저씨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아주 잠깐 미소를 지어 보이며 말했다.괜찮아. 무엇이 괜찮다는 건지 몰랐다. 돈 없이 깨엿을 공짜로 받아도 괜찮다는 것인지, 아니면 목발을 짚고 살아도 괜찮다는 말인지.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내가 그날 마음을 정했다는 것이다.수필가 장영희의 에세이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에 나오는 일화입니다. 엿장수 아저씨가 소아마비 장애가 있는 어린 소녀에게 건넨 괜찮아란 덕담은 이 소녀가 일생을 사는 동안 든든히 붙잡고 사는 천금과 같은 격려의 말이 되었습니다.괜찮다 한마디 말에 그날 마음을 정했다는 소녀는 훌륭하게 자랐습니다. 대학교수요 수필가인 고 장영희 선생은 어둠 속에서 방황하는 사람들에게는 빛을, 절망 속에서 신음하는 사람들에게는 희망을 보여줬습니다.장 교수가 우리 곁을 떠난 지 10년이 되었지만 지금도 우리 곁에 가까이 있는 것처럼 느껴질까요.
★둘째: 그것은 그의 아픔이 우리의 아픔이었고, 그의 희망이 우리의 희망이었기 때문입니다. 극심한 장애와 세 번에 걸친 암 덩어리를 몸에 지니고 살면서도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고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보석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그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기적이란 다른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아프고 힘들어서 하루하루 어떻게 살까 노심초사하며 버텨낸 나날들이 바로 기적이다.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평생 장 교수가 자신을 사랑하고 역경을 당당하게 개척한 힘은 신앙입니다. 신앙이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시편 40편을 쓴 시인에게서도 하나님을 굳게 신뢰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 전 많은 고난을 겪은 사람입니다. 그는 고난과 역경이 찾아들 때마다 하나님께 도움을 구했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은 다윗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그가 가는 길에 함께 하셨습니다. 다윗은 그런 하나님에게 감사, 또 감사했습니다.우리 삶은 맨날 평탄한 길만 있는 게 아니라 깊은 웅덩이와 수렁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도 있습니다. 내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나를 구해낼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셋째: 수많은 재앙이 우리를 둘러싸고 수많은 죄악이 시시각각 우리를 덮쳐올 때면 우리는 하나님의 은총을 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감사해야 합니다. 그의 은총 안에 사는 비결은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눈을 뜨면 온통 감사할 것밖에 없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 그날 하루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감사한 것들을 종이에 써보십시오.감사는 호의를 베푸는 사람과 호의를 받는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감정의 상호작용입니다. 그러므로 감사는 호의를 받는 쪽에서 나중에 호의를 되돌려 갚는 구체적 행위입니다. 이 때문에 감사는 사람과 사람 상호 간 의를 이루는 도덕적 의무입니다. 그러나 감사는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 이루어질 때 진정한 것이 됩니다.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고서는 사람에 대한 감사는 불완전한 것입니다. 감사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장 교수는 암과 투병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당신이 지금 힘겹게 살고 있는 하루하루가 바로 내일을 살아갈 기적이 된다!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 기도를 들어주시는 분이시니 마음 든든합니다. 그렇다면 범사에 감사하십시오. 하나님의 샬롬이 우리 가족 모두에게 늘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믿음을 주시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날마다 주님이 행하신 기적들에 감사하며 하나님과 이웃을 더욱 사랑하는 가족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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