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예배

(水) 발람이 주는 교훈 3

천사의 기쁨 2020. 12. 16. 14:12



★찬송: 우리들이 싸울 것은 350장(통 393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민수기 24장 1~9절

★말씀: 오늘 말씀은 발람이 주는 교훈’이란 제목으로 하는 세 번째 설교입니다. 발람 이야기는 바르게 믿기 원하는 우리 신앙인들에게 귀중한 교훈들을 주고 있습니다. 첫째, 신앙인은 돈을 탐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입니다. 성경은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딤전 6:10)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마 6:24)고 말씀하셨습니다. 돈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는 것이죠. 모든 신앙인은 돈을 탐해서는 안 되지만, 특히 사역자일수록 돈을 탐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주변에서 돈을 탐하다가 실족하는 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돈을 탐하는 사람은 악한 영에 미혹된 사람입니다. 그러한 사람은 필시 발람과 같이 자신도 파멸하고 공동체도 파멸에 빠뜨립니다.신약 성경에서는 발람을 혹평했습니다. 그는 탐욕과 허영의 화신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사단에 미혹되어 믿음의 길을 떠나 불의한 삯을 탐하고 멸망을 선택하는 거짓 선지자들과 거짓 교사들을 발람의 길을 따르는 것과 같이 여겼습니다. 그러한 무리에 쉽게 속아 넘어가는 신앙 행태를 크게 경계하였습니다.(벧후 2:15)

★둘째: 유다서를 쓴 유다도 이단에 속아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방탕한 것으로 바꾸고, 그리스도를 부인한 교회 내의 거짓 교사들을 어그러진 길로 달려간 발람에 빗대어 말했습니다. (유 1:11) 예수님께서도 우상의 제물을 먹고 행음하는 버가모 교회의 불순한 교인들을 향해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라고 책망하셨습니다. (계 2:14)둘째, 하나님은 악한 사람을 통해서도 구원의 은총을 베푸신다는 교훈입니다. 발람 이야기는 복합적인 주제들이 뒤엉켜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명확한 주제는 하나님의 구원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자신의 구원 계획을 이루기 위해 악한 자를 사용하여서라도 기어이 그 일을 이루어 내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자신을 부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언약의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잊지 않으시고 그 약속을 끝까지 지키실 것입니다.이처럼 발람 이야기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어떻게 진행됐으며, 미래에 그 구원이 얼마나 확실한지 명료하게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을 무너뜨리려는 사단의 책략이 제 아무리 교묘하더라도 이스라엘을 축복하시려는 하나님의 강한 의지 앞에서는 힘을 잃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발람 이야기는 오경의 중요한 주제를 부각하려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셋째: 하나님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그의 자녀를 축복하신다는 교훈입니다. 우리는 발람 이야기에서 언약 백성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시고 구원해 내시어 번영하게 하고 축복하시려는 하나님의 압도적인 사랑과 은혜를 만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구원 능력을 믿는 자는 흑암의 세력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를 고발하거나 정죄할 자는 없기 때문입니다. (롬 8:33~34) 아무리 정교한 인간의 악한 의도도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능력을 좌절시키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경우에도 변함없이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지키실 것이기 때문이다. (민 23:19) 그런 점에서 발람의 예언은 아브라함 언약과 일직 선상에 있다고 할 것입니다.성경이 발람 같은 인물을 가감 없이 소개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축복입니다. 특히 지도자라면 누구나 다 발람 같이 허명과 칭송의 덫에 걸려들 소지가 있습니다. 비단 사역자들뿐이겠습니까.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자기에게 발람 같은 교활하고 음흉하며 이중적인 양심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항상 자신의 내면을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 아버지, 발람 이야기로 우리의 무딘 신앙을 일깨워주시고 바르게 살 수 있도록 도전과 교훈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해주시고, 착한 언행으로 하나님의 영예를 드높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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