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예배

(火) 하나님, 저는 대체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천사의 기쁨 2020. 12. 29. 00:00



★찬송: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259장(통 193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창세기 32장 24~32절

★말씀: 야곱은 실수가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야곱이 우리 그리스도인과 다른 점은 우리는 이해하기 어려운 사건 앞에서 자기 생각을 하지만 야곱은 기도한다는 점입니다. 바로 이것이 야곱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하나님을 상대로 하는 야곱의 끝장 기도는 그를 위대한 사람들의 반열에 올려놓았으며 믿음의 모델로 만들어 놓았습니다.야곱은 얍복강 나루터에 혼자 남았습니다. 그는 이제 막다른 곳까지 왔습니다. 아깝게 모은 재산은 물론 자신과 가족의 생명까지 피땀 흘려 쌓아온 모든 업적을 순식간에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위기 때마다 그는 자신의 힘과 능력과 경험을 한껏 동원해봤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런 방식으로는 살 수 없습니다. 판 전체를 확 뒤집지 않고는 더 살 기력도 희망도 없는 일생일대의 대전환점에 서 있게 된 것입니다.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널새 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너가게 하며 그의 소유도 건너가게 하고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창 32:22~24)싸움꾼 야곱은 한밤중에 옥쇄할 각오로 하나님께 싸움을 걸었습니다.

★둘째: 그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민낯으로 드러나는 싸움이었습니다. 피조물이고 죄인인 인간이 창조자요 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나 결산하려면 오직 단독으로 하나님과 대면해야 합니다. 그것은 누가 대신할 수 없습니다.생사의 운명을 결정짓는 절체절명의 순간, 이 절대 고독의 사나이는 처절하게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인생의 극적인 전기를 경험한 사람들이 흔히 간증하듯 야곱은 하나님과 씨름하면서 이렇게 물었을 것입니다.하나님,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역사의 주인이시라면 저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야곱은 목숨을 건 기도를 했습니다.그때 신비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천사로 변장한 한 정체불명의 사람이 야곱에게 나타났던 것입니다. 야곱은 밤새도록 그와 씨름했습니다. 마침내 그 신비한 존재가 야곱의 근성에 질렸다는 듯 그의 허벅지 관절을 내리쳐서 골절상을 입혔습니다.

★셋째: 그런데도 야곱은 자기를 축복하지 않으면 절대로 물러서지 않겠다면서 날이 샐 때까지 그를 붙잡고 늘어졌습니다.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창 32:26)신비한 존재가 야곱에게 패배를 시인하듯 조용히 물었습니다.네 이름이 무엇이냐. 야곱이 그제야 그 사람의 옷을 움켜잡은 손을 거두고 멋쩍은 듯 야곱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그가 이렇게 말했습니다.다시는 네 이름을 야곱이라 부르지 말고 이스라엘이라 불러라. 이것은 네가 하나님과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기 때문이다.그렇습니다. 신앙생활은 매일 하나님,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라는 질문의 연속입니다. 우리도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면 얍복강 나루터에서 야곱이 하나님을 꽉 붙들고 물었던 질문을 끊임없이 해야 할 것입니다.하나님,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기도: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야곱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 지난 시간을 돌아봅니다. 우리 삶을 보호해주신 주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내년에도 늘 성령 충만함으로 우리 가정의 삶에 성령의 열매들이 주렁주렁 맺히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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