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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테니스 세계 2위·7위·9위 온다… 코리아오픈 명단 확정!

천사의 기쁨 2022. 9. 1. 11:18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2위이자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를 비롯해 세계 톱 랭커들이 한국 땅을 밟는다.

코리아오픈테니스조직위원회는 31일 2022 ATP 코리아오픈 참가선수 명단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26년 만에 부활한 ATP 코리아오픈은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회 1번 시드 즈베레프는 ATP 타이틀만 통산 19회, 339승(150패)을 기록했다. 올해는 발목부상으로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지난해에 세계 톱랭커들만 참가할 수 있는 ATP 파이널스 우승,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거물이다.

세계랭킹 7위 캐스퍼 루드(노르웨이)와 9위 캐머런 노리(영국)도 참가한다. 루드는 클레이코트 스페셜리스트답게 올 시즌 클레이코트에서만 3회 타이틀을 획득했고 프랑스오픈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노리는 영국의 새로운 희망이다. 올해 클레이코트와 하드코트에서 각각 1회씩 타이틀을 획득했다. 2021년 1월 세계랭킹 74위였던 노리는 최근 2년간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올해 8월 마침내 한 자릿수 랭커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미국의 차세대 에이스 테일러 프리츠(12위)와 프랜시스 티아포(24위), 캐나다의 공격형 베이스라이너 데니스 샤포발로프(21위), 지난 신시내티 마스터스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크로아티아의 브로나 초리치(29위) 등이 참가한다.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81위)는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코리아오픈에 참가한다.

한편 ATP 코리아오픈에 앞서 9월 17~25일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에는 영국의 ‘신성’ 에마 라두카누(11위)와 라트비아의 엘레나 오스타펜코(16위) 등이 참가한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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