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

겨을의 문턱에서!

천사의 기쁨 2020. 11. 18. 17:44
      ♡*겨을의 문턱에서!/(詩;賢智 이경옥)*♡ 저만치 달려오는 너를 반갑지만은 않은 얼굴로 맞이한다 가을을 보내면서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기라도 하고픈 마음으로 어쩌면 곁을 스치는 너를 붙잡지 못한 나의 불찰이라해도 너를 조바심 속에 가두어 두지를 못해 나의 공허함은 더욱 비례해 간다 다시 올 너이기에 이젠 그 시간을 기다림 속에 두련다 으스스 옷깃을 여미며 다시 너와 동행하는 나를 보면서 포근히 잠재워 줄 낙엽 이불을 덮고 긴 잠속에 빠져들 우리의 사랑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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