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사랑의 속삭임!/(詩;최수월)*♡
수채화 같은 말간 사랑
빨갛게 물든 단풍잎처럼
곱게 물들이고 싶은 가을이다
코스모스 한들거리는 가을날
춘천 가는 기차를 타고
달리는 차 창밖 펼쳐진 풍경 속으로
둘만의 추억여행 곱게 새겨
추억의 책갈피에 꽂아두고도 싶고
소슬바람 부는 사색의 가을날
곱게 물든 단풍잎 하나 주워
가을의 우체통 앞에서
그대만이 받아 볼 수 있는
"시몬 너는 아는가 낙엽 밟는 소리를"
그런 낭만적인 시 한 편
편지 한 통에 담아 띄우고도 싶다
국화꽃 한 다발에 가을을 담아
사랑의 향기로 포장하여
그대에게 선물하고 싶은 가을엔
사랑도 아름다운 풍경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