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밥퍼, 무의탁 어르신에 점심에 이어 아침도 제공!

천사의 기쁨 2023. 1. 30. 11:00

최일도 다일공동체 이사장이 최근 서울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무의탁 어르신들에게 배식하고 있다. 다일공동체 제공

35년간 무의탁 어르신에게 무료 점심 배식을 해온 다일공동체(이사장 최일도 목사)가 다음 달부터 아침 식사도 제공한다. 다일공동체는 29일 “다음 달 1일부터 오전 7시 아침 배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일공동체는 그동안 이른 아침부터 밥퍼나눔운동본부(밥퍼)를 찾아 점심 식사를 기다리는 무의탁 어르신에게 간단한 끼니를 제공했다. 이제는 공식적으로 아침에 떡국 누룽지 등 따뜻한 음식을 준비해 어르신들이 충분히 휴식한 뒤 점심 식사까지 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다일공동체 측은 “현재 물가가 30%가량 올랐고 연간 1억원이었던 동대문구청의 지원도 중단됐다”며 “하지만 추운 날 더 외로운 무의탁 어르신들이 차가운 쪽방이 아닌 밥퍼에 모여 교제할 수 있도록 우리가 좀 더 부지런히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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