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낭송시

부부!

천사의 기쁨 2024. 5. 21. 11:43
      ♡*부부!/(詩;문정희(낭송:정나래)*♡ 부부란 무더운 여름밤 멀찍이 잠을 청하다가 어둠 속에서 앵하고 모기 소리가 들리면 순식간에 둘이 합세하여 모기를 잡는 사이이다. 너무 많이 짜진 연고를 나누어 바르는 사이이다 남편이 턱에 바르고 남은 밥풀 꽃만 한 연고를 손끝에 들고 어디 나머지를 바를 만한 곳이 없나 찾고 있을 때 아내가 주저 없이 치마를 걷고 배꼽 부근을 내어 미는 사이이다 그 자리를 문지르며 이달에 너무 많이 사용한 신용카드와 전기세를 문득 떠올리는 사이이다 결혼은 사랑을 무효화시키는 긴 과정이지만 결혼한 사랑은 사랑이 아니지만 부부란 어떤 이름으로도 잴 수 없는 백 년이 지나도 남는 암각화처럼 그것이 풍화하는 긴 과정과 그 곁에 가뭇없이 피고 지는 풀꽃 더미를 풍경으로 거느린다 나에게 남은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다가 네가 쥐고 있는 것을 바라보며 내 손을 한번 쓸쓸히 쥐었다 펴보는 그런 사이이다 부부란 서로를 묶는 것이 쇠사슬인지 거미줄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묶여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느끼며 어린 새끼들을 유정하게 바라보는 그런 사이이다.

♡사랑하는 고은님! 굿모닝 입니다 좋은아침 인사드립니다 오늘이 부부의 날이자 24절기중 8번째 절기인 소만이라 합니다 벌써 5월 하순향해서 달리고 있습니다 만물이 점차 자라서 가득 찬다는 뜻인데 농촌에서는 모내기 와 보리수확으로 바쁜철 이지요 오늘은 둘(2)+하나(1)= 21일 뜻깊은 부부의 날입니다 곁에 있는 배우자를 이해하고 양보하며 나와 함께 해줘서 고마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시는 센스 잊지마세요 뜻깊은 부부의 날 사랑을 주고 받는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부부의 날이 되시길 기원하면서 감기예방 조심하시길 바랍니다.고맙습니다.항상 서로 안부를 나눌수있는 고은님이 있어 늘 감사합니다!~천사의 기쁨♡

'오늘 낭송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이 가도 난 너를 잊을수가 없다!  (0) 2024.05.29
오월의 장미!  (1) 2024.05.25
그런사람이 있었습니다!  (5) 2024.05.18
내생애 가장 아름다운 편지!  (5) 2024.05.14
그대 가슴에 영원히 살고 싶어!  (3) 2024.05.10

bod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