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신간

사랑해서 결혼한 당신에게,외 2 ~ 문화가 소식!

천사의 기쁨 2024. 5. 3. 02:21


한국인이 좋아하는 번안 찬송 중 하나인 평안을 너에게 주노라는 세상이 줄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이 주신다고 노래한다.책에는 평안 말고도 구원 시간 재물 직업 권력 심지어 고난까지 하나님의 선물이라 설명하며 우리가 어떻게 그 선물을 믿음과 은혜로 누릴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고난이 무슨 선물이냐고 반문할 수 있다.그러나 저자는 고난이야말로 주님의 위로를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이며 소망이 견고해지는 기회라고 말한다.또 그 위로를 받은 자는 또 다른 이웃을 위로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세상은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저자는 이처럼 중요한 일터를 비롯해 가정과 교회를 복음으로 관통할 길을 제시한다.삶의 모든 영역에 복음이 깃들어야 한다는 조언이기도 하다.궁극적인 목적은 신앙인들의 삶이 복음적으로 변화해 삶의 모든 자리에서 변혁을 이끌어야 한다는 점이다.복음을 아는 자의 삶으로의 변화가 결국 치열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출발점이라는 게 저자의 제안이다.복음적 삶과 세속적 비즈니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청년세대를 위한 나침반과도 같다.




나한테 어떻게 이래? 당신 변했어.이럴 거면 결혼하지 않았을 텐데.생명력 없이 메말라 버린 부부 관계에서 터져 나올 법한 대사들이다.이 같은 대화의 끝엔 짙은 아쉬움과 함께 사랑해서 결혼했는데라는 자조가 머문다.지난 15년간 부부 상담과 강연 활동을 펼쳐 온 저자는 바로 이런 순간이 다시금 사랑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부부 관계를 회복할 때라고 말한다.그리고 방황하는 부부들에게 행복한 결혼 생활의 궤도에 다시 안착할 방향을 현실적으로 제시한다.부부간 존중이 무너진 상황에서의 지혜로운 대화법,자존감을 지키며 몸과 마음의 행복을 얻는 부부의 성관계 등 저자가 26년 차 부부로 살아오며 쌓아온 노하우를 상황별로 정리한 것도 눈에 띈다.

최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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