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FC의 손흥민(28)이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시각으로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에서 한 해 동안 축구 경기에서 나온 가장 환상적인 골을 기리는 푸스카스상에 ‘손흥민의 번리전 원더골’이 선정됐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약 70m를 질주하며 상대 선수 6명을 따돌린 뒤 페널티지역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선정한 ‘올 시즌의 골’에 뽑힌 골이다.
손흥민은 이날 팬(50%)과 축구전문가 패널(50%)의 투표에서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조지안 데 아라스케타(프라멩구)를 제치고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인해 손흥민은 아시아에서 역대 2번째 푸스카스상 수상자이자 한국인으로는 최초 수상자가 됐다.
푸스카스상은 FIFA가 2009년부터 제정했으며 전년도 11월부터 해당연도 10월까지 전 세계 모든 축구경기에서 나온 골 중 가장 멋진 골을 선정한다. 상의 이름은 헝가리의 전설적인 공격수 페렌츠 푸스카스의 이름에서 따왔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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