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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언제나 내 마음의 여백이라!

천사의 기쁨 2020. 12. 26. 16:45
      ♡*시간은 언제나 내 마음의 여백이라!*♡ 12월을 벽에 걸어 온 지 벌써 스무날을 훨씬 넘어왔습니다.한치 앞도 모른 다는 세상 하루하루 무사하게 달려온 시간 마음도 많이 낡아져 온 듯 돌아보게 합니다. 그런 이유는 아니지만 무심코 마지막 달력의 숫자를 읽어갑니다. 시간을 따라 건너 뜀 없이 품고 온 발자국들을 마지막 남겨진 숫자에 또박 또박 챙겨보기도 합니다. 며칠사이 거칠고 메마른 겨울바람 앞 에서도 붉은 꽃잎을 감추지 못하는 동백 꽃잎을 바라보며 사람이든 그어떤 생명을 가진 것들이든 제 얼굴에 묵묵히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을 떠올리게 합니다. 차마 말하지 못한 사연들로 넘쳐나는 12월 바람과 하늘은 서로에게 용서가 되고 또 하나의 결실을 향한 마음은 낙서와도 같이 부담 없는 타래를 풀어놓기 시작합니다. 오늘도 바람이 제법 불어옴을 느낍니다. 느낀다는 것은 오로지 살아있음의 확실한 증거이지만 언제나 그상황은 나이 들어감에 고마운 일입니다. 짧아진 낮 시간 때문인지 하루가 하루가 LTE급으로 사라집니다.버릴 것도 새로울 것도 없는 시간인데 겨울의 하얀 눈을 기다리는 나목의 순수한 모습도 한결같은 세월을 견뎌낸 늘 푸른 나무도 요즘은 오래된 친구처럼 더욱 믿음이 갑니다. 오늘도 종종 걸음 보다 시간은 언제나 내 마음의 여백이라 생각하시고 여유로운 주말 연휴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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