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연합뉴스
국가대표 출신으로 KBS 축구 해설위원을 역임한 이영표(43) 전 축구선수가 강원도민 프로축구단인 강원FC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강원도와 강원FC 구단은 지난 2018년 12월 선임돼 올 연말 퇴임을 앞둔 박종완 대표 후임으로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를 내정했다고 8일 밝혔다.강원도 홍천이 고향인 이영표 내정자는 김병수 강원FC 감독과 고향 선후배 사이어서 이들의 호흡도 기대된다.
이 내정자는 춘천 출신의 손흥민 선수가 대활약 중인 토트넘 홋스퍼를 비롯해 밴쿠버 화이트캡스 FC,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구단 등에서 축구선수로 활약했다. 박지성과 함께 2006년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등을 통해 10년 가까이 국가대표팀 핵심 전력으로 사랑을 받아온 이영표는 2011년 아시안컵을 통해 국가대표 생활을 마쳤다. 이후 2014년 러시아월드컵을 계기로 KBS 축구해설위원으로 위촉되며 시청자들에도 친숙해진 그는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과 스포츠 관련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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