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신임 감독. 한화 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를 지휘할 카를로스 수베로(48) 감독의 코칭스태프가 구성됐다.
한화는 4일 “대럴 케네디 수석코치와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를 선임했다”며 “선진화된 코칭 시스템 정립을 위한 첫 걸음으로, 수베로 감독에게 추천을 받은 후보군에서 구단이 면접을 진행해 인선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수베로 감독을 지난달 27일 선임하고 일주일여 만에 코칭스태프 인선을 완료했다.
케네디 수석코치는 1998년부터 2019년까지 21년간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감독을 맡아 1915경기를 소화했다. 살바도르 페레즈, 윌 마이어스와 같은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했다. 2020시즌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수비 코디네이터를 맡아 소통창구 역할을 했다고 한화는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로사도 투수코치는 1996~2000년 메이저리그 125경기(112선발)에 출전하며 2차례 올스타로 선정된 선수 출신. 하지만 25세의 젊은 나이에 부상으로 은퇴해 2011년부터 뉴욕 양키스 마이너리그 투수코치를 맡아 유망주를 발굴했다. 투수의 훈련과 경기 중 운영 방식, 선수 컨디셔닝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한화의 리빌딩 방향과 부합했다.
한화의 정민철 단장은 “선진화된 체계에서 육성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신임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의 상승효과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두 신임 코치가 선수들의 동기 부여는 물론, 국내 코치진과 협업을 통해 육성 체계 구축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베로 감독은 케네디 수석코치, 로사도 투수코치와 함께 내년 1월 중으로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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