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들어선다는 입동이 내일입니다!*♡ 이 맘 때쯤 늘 시선 끝에는 그리움이 서리고 비우기에 바쁜 나뭇가지는 햇빛 한줌 걸치고 그래도 남는 삶이 있다면 그리워하고 추억하고 노래 부르고. 빨강 노랑 단풍이 이렇게 아름다워 도 되는가 싶습니다 그동안 내내 감추어둔 영롱한 영혼처럼 밤하늘의 별보다 더 반짝이는 것 같습니다. 절대자가 주는 모든 빛을 거두어 마음속 갈피에 품었 던 그리움처럼 하루가 다르게 조금씩 꺼내 보입니다. 바람줄기라도 잎새 위를 흐르게 되면 시간이 멈춘 가을 하늘이 화려함으로 부활시킨 그 뜨거움 속내의 그 찬란함까지 살포시 보여줍니다. 떠나게 되면 언제 어디로 가서 만나야 할지 차가운 저녁에 품어 두었던 밀어 (密語)의 속삭임 같은 붉음 다 할때가지 바라보리라. 아름다운 날이 저만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