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교계는 지난 1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간첩 혐의로 구금된 백광순 선교사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은 백 선교사가 사업장으로 등록했던 현지 건물. 지난 1월 중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간첩 혐의로 구금된 한국인이 극동 지역에서 북한 노동자 등을 도우며 선교활동을 이어왔던 백광순(53) 선교사로 파악됐다.구금 배경을 두고 일각에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북한과 러시아 간 밀착으로 얼어붙은 한국러시아 관계 속에서 빚어진 탈북민 지원 사역에 대한 보복성 조치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국 선교계는 백 선교사의 조속한 구출에 대한 정부와 파송 단체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지난해부터 중국에서 대대적으로 시행되는 반(反)간첩법에 이어 이번 사태로 북방 및 대북 사역이 더욱 위축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