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

꽃길에서

천사의 기쁨 2021. 3. 23. 23:06
      ♡*꽃길에서!/(詩;박명숙)*♡ 꽃길 걸으면 향기가 온몸으로 안겨 와 옷자락을 붙들고 살랑이는 오솔길로 그대가 따라와요 꽃의 마음을 읽으면 향기가 묻어나고 꽃이라 부르는 그대가 내 맘에 들어와 어둡던 마음에 환한 등불이 켜지고 환해진 내 마음은 그대의 것이니 그대 가슴에 걸어두어요 꽃 마음으로 바라보면 아름다운 마음이 건너오고 꽃이랑 함께 거닐면 그대 얼굴에 절로 번지는 미소가 꽃처럼 피어나요 서로의 기쁨 꽃이 되어 내 사랑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를 첫 마음으로 열었던 꽃길에서 그 날의 기억, 새롭게 행진하던 축복의 언약을 촘촘히 새기며 거친 비바람이 불어도 함께 걸어갈 그대 그때도, 지금도, 앞으로도 그대가 꽃이면 나도 꽃이 되어 이렇게 서로를 위로하며 꽃길을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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