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을사년의 아침에!/(詩;김원철)*♡
지평선 끝이 붉게 물들었다
하늘이 문을 열고 태양을 품어 올린다
이글거리는 빛,서서히 지상을 떠나
하늘로 솟아오르는 장면은
마치 태초의 세상을 떠올리게 한다
매일 떠오르는 태양,
삼백육십오 번을 반복했을지라도
오늘의 태양은 어제와 다르다
설렘과 희망을 품은 빛,
그 빛은 오늘도 미지의 세계를 향해
밝혀 나간다
우리가 숨쉬고 있다는 사실,
세상 또한 함께 숨쉬고 있다는 깨달음
저 태양 아래 돌고 도는 이 세상은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멈추지 않는 기적이다
평범한 하루처럼 보이는 순간마다 숨어 있는
숭고함과 장엄함,
그리고 생명이 깃든 터전
이 터전에서
진정 우리가 원하는 삶은 무엇일까
이 아침,붉게 타오르는 태양 아래
을사년의 햇살을 받으며
세상의 모든 마음을 담아 기도한다
우리 삶의 본질을 찾아,
간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