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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부터 5연승… 토론토 필라델피아 DH 싹쓸이!

천사의 기쁨 2020. 8. 22. 12:46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들이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 더블헤더 2차전 6회말에 승부를 뒤집고 더그아웃 주변에서 환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더블헤더 1·2차전을 모두 승리했다. 류현진(33)의 올 시즌 2승 달성 경기부터 5연승을 질주했다.

토론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시즌 메이저리그 홈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필라델피아를 3대 2로, 2차전에서 9대 8로 승리했다. 중간 전적 12승 11패를 기록해 하루에 승률을 5할 이상(0.522)으로 끌어올렸다.

토론토의 연승은 지난 18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7대 2로 제압한 원정경기부터 시작됐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해 6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던 경기다. 류현진의 승리가 토론토의 연승에서 발판이 된 셈이다.

토론토는 7이닝씩 진행한 이날 더블헤더에서 모두 역전승을 거뒀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0-2로 뒤처진 4·6회말에 1점씩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고, 7회말 1사 1·3루 때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좌전 끝내기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더블헤더 2차전 역전승은 더 극적이었다. 토론토는 1회초에만 7실점하고 패배하는 듯 했다. 토론토 선발투수 트렌트 손턴은 이미 1회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6실점하고 무너졌다.

하지만 제이콥 웨그스팩으로 시작한 불펜이 추가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마운드를 지탱했고, 뒤늦게 폭발한 타선의 화력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토론토는 1회말에 2점을 만회한 뒤 6회말 구리엘 주니어의 스리런 홈런, 라우디 텔레스의 2타점 역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7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1점을 빼앗겼지만,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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