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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압기가 탔다”…KBS N, KT·LG 경기 ‘반쪽중계’ 이유!

천사의 기쁨 2022. 7. 31. 14:17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KT위즈 대 LG트윈스 경기, 5이닝 이후 중계차량 문제로 중계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아 카메라가 베일에 덮여 있다. 뉴시스
케이블채널 KBS N 스포츠가 30일 프로야구(KBO)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를 중계하던 도중 방송이 돌연 중단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KBS N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29일 KBS N 스포츠를 통해 중계된 ‘2022 신한 쏠 KBO 리그’ 잠실 경기 중 생방송이 중단된 사고와 관련해 프로야구 팬들과 KBO 및 구단에 정중한 사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KBS N은 “경기 개시 전 기존 절차대로 리허설 및 중계차 장비 확인을 마치고 중계에 들어갔으나 5회 말 중계 도중 갑자기 중계차 상시 전원과 비상전원이 모두 다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발생 후 중계방송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복구가 불가능해 부득이하게 중계방송을 중단하게 됐다”며 “이번 생중계 방송 중단 사고는 중계차에 전원을 공급하는 변압기가 타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조치를 통해 이날 경기부터는 생중계 방송에 지장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현장 중계 전반에 관한 시스템 재정비를 해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 서울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는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있었다. 두 구단의 경기를 중계하던 KBS N 스포츠의 경기 방송은 5회 이후 돌연 중단됐다. 경기는 원정에 나선 KT가 LG에 5-4로 승리하며 3연승을 이어갔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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