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
♡*봄 길 거닐다!/(詩;박명숙)*♡ 어디선가 작은 소리로 나를 부르는 것만 같아 돌아보면 아무도 없는데 내 귀에만 들리는 소리 봄의 숨결이 깃든 아지랑이 일렁이고 나를 웃게 하는 그 길 불꽃처럼 번지는 산수유가 팡팡 터지는 봄날엔 햇살을 가르는 발걸음은 십 리 밖을 걷게 하고 봄 소풍 나온 엄마와 아기는 풀꽃 위에 앉아 따뜻한 봄 길을 밝히고 나른한 오후 시간 달고 향긋한 꽃잠을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