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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껍질이 될 가을의 한 자락!

천사의 기쁨 2023. 11. 7. 06:19
      ♡*빈 껍질이 될 가을의 한 자락!*♡ 어제 불어댄 갈 바람과 빗줄기가 온통 길위에 가을을 쏟아 내고 말았습니다 차가운 그리움이 허공을 맴돕니다. 산마다 붉고 잎새마다 진하게 번졌던 그리움 들이 지나다니는 길목에 금목서 은목서가 럭셔리 향수보다 더은은하게 시선을 멈추게 합니다. 자잘한 꽃잎에서 나오는 그 존재감은 바람과 햇살을 봄부터 가을까지 먹은 자연은 그 크기를 떠나 지나는 시선을 한번 더 머물게 하기도 합니다. 한 하늘 한 가득 가을로 돌아와 인연을 쏟아내고 사라집니다 가끔 이런 시간만큼은 문득 그 풍성 함보다 자연의 숭고함에 마음이 아낌없이 끌립니다. 겨울이 오는 길목 입동(立冬) 절기도 지나고 바삭이며 남루해진 바깥 풍경이지만 그 진실한 속내를 읽어내려 갈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황홀한 빛깔로 살아온 아픔하나씩 내려놓듯 마음의 갈피에 납작하게 끼워나가며 이제 새로운 계절을 차분히 맞이해야할것 같습니다. 아직 남은 가을의 빛깔은 주체 할 수 없는 감동으로 밤하늘 달빛처럼 쏟아집니다 파도를 타 고 해일처럼 밀려왔던 가을날의 설렘이 사라집니다. 가을의 흔적이 아직 적나라한 11월의 귀퉁이에 이제는 단단해진 마음을 열어주며 찾아온 겨울이야기에 찡한 파문으로 가슴을 열어보는 시간이고 싶습니다. 하얀 여백이 있는 한적한 겨울날을 미리 상상 하며 가을날 챙겨 두었던 두툼 한 그리움을 하나씩 햇살 든 영혼에 드리워 봅니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바닥에 수북하게 쌓인 갈색 낙엽들은 너무일찍 떨어진 아쉬움을 말해준듯 이리저리 흩 어지며 바스락 소리를내면 찬바람에 멀어져갑니다. 아침 저녁으로 날도추워지기 시작합니다 목 도리도 잘 여며야할 시계가 왔는듯 막바지에 올 가을에 하고싶은 소 망 희망 낙엽속에 묻히기전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단풍이 이젠 빛바랜 낙엽이되어 낭만과 사색 의 계절이 깊어만 갑니다 차가운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화요일 멋지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 ♥ ♥ 2023.11.07

♡사랑하는 고은님! 좋은아침 편안한 밤 잘 보내셨나요 오늘이 겨울로 들어선다는 입동입니다 계절의 순리에 따라 바람이 부쩍 차가워졌네요 옷깃을 여미게 하는 쌀쌀한 바람과 함께 흩어지는 낙엽등 늦가을의 정취가 가득합니다 단풍으로 울긋불긋 오곡이 풍성하게 무러익은 좋은 계절 가을이 어김없이 떠나가고 있네요 마음속에 아쉬움만 가득히 남긴후 과거속으로 묻혀 가 있는때입니다 오늘도 환절기 건강에 조심하시고 11월의 첫 화요일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기원해봅니다.고맙습니다.항상 서로 안부를 나눌 수 있는 고은님이 있어 늘 감사합니다! ~♡천사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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