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팀 코리아 한국 선수단의 당찬 도전이 시작됐다.이번 올림픽은 한국 선수들이 강세를 보여 왔던 효자종목 경기들이 대회 초반에 집중돼 국민들의 밤잠을 설치게 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의 역대 100번째 하계 올림픽 금메달을 딸 주인공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 선수단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펼쳐진 양궁 대표팀의 남녀 개인전 랭킹라운드(예선) 경기를 시작으로 파리올림픽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선수단은 출전권조차 확보하지 못한 구기 종목들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대회 초반부터 공격적인 메달 레이스를 펼쳐 분위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본격적인 메달 경쟁은 개회식 직후인 27일부터 시작된다.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에 출전하는 박하준과 금지현이 경기 일정상 한국의 대회 첫 메달을 안길 기회를 잡았다. 이들이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 수영 간판 김우민의 금빛 역영을 기대해볼만 하다.김우민은 같은날 주 종목인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부터 결승까지 소화하는 일정을 앞뒀다.
금빛이 쏟아지는 한국 선수단의 골든 데이는 28,29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오상욱 송세라 등을 앞세운 펜싱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 개인전은 금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이다.28일 결승전이 예정돼 있다.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태극 궁사들도 출격한다.임시현 전훈영 남수현으로 꾸려진 양궁 여자대표팀은 올림픽 단체전 10연패 대업에 도전한다.유도 남자 66㎏급의 안바울은 생애 세 번째 올림픽에서 금빛 업어치기에 나선다.2016 리우올림픽 은메달,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의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다.
29일에는 양궁 남자 단체전이 열린다.김우진과 이우석,김제덕이 출전하는 남자대표팀은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김우민과 함께 수영 황금세대를 이끄는 황선우도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물살을 가른다.재일교포 출신 유도 기대주 허미미의 여자 57㎏급 경기도 열린다.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했던 2020 도쿄올림픽 멤버가 그대로 나서는 여자 에페 대표팀(송세라 이혜인 강영미 최인정)은 30일 메달색 바꾸기에 도전한다.
한국의 하계 올림픽 100호 금메달은 골든 데이 기간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한국은 양정모(레슬링)가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1976 몬트리올 대회부터 직전 2020 도쿄 대회까지 96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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