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장우진 2승’ 男 탁구, 부산 세계선수권 산뜻한 첫발!

천사의 기쁨 2024. 2. 17. 09:43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 장우진이 16일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4 부산세계선수권대회 조별예선 3조 1차전 폴란드전에서 마치에 쿠비크를 상대로 서브하고 있다.

주세혁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세계랭킹 5위)이 세계선수권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쾌조의 출발을 선보였다.

대표팀은 16일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4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조별예선 3조 1차전에서 폴란드(19위)를 3대 1로 꺾었다.첫 주자로 나선 장우진이 홀로 2승을 거뒀다.

출발은 쉽지 않았다.간판 장우진이 폴란드의 마치에 쿠비크를 맞아 고전했다.첫 두 게임을 내주며 천신만고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두 번째 주자 임종훈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3단식에서 안재현이 폴란드의 에이스 야쿠브 디야스에게 패하며 2-1로 경기가 이어졌다.

한 바퀴 돌아 승부를 매듭지은 건 장우진이었다.밀로시 레짐스키를 3-0으로 완파하고 팀의 3승째를 완성했다.승리의 선봉에 선 그는 원래 국가대항전 첫 경기는 부담스러운데 국내 경기라 그런지 크게 긴장되진 않았다고 말했다.임종훈 역시 많은 응원을 받으며 (경기)하니까 기분도 좋고 경기력도 더 올라오는 것 같다고 기뻐했다.

대표팀이 포함된 3조엔 폴란드 외에도 인도와 칠레,뉴질랜드가 편성돼 있다.객관적 전력 면에서 한국이 조 선두를 차지하고 인도와 폴란드가 2위 경쟁을 벌일 공산이 크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bod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