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

11월이 떠나는 날!

천사의 기쁨 2024. 11. 30. 01:02

♡*11월이 떠나는 날!/(詩;高松/황영칠)*♡

차마 주체할 수 없어
울렁이는 가슴으로 들길 나선
중년 여인의 추억 속을
붉은 물감으로 흩뿌렸던 너

너무 아픈 몸부림에
빨갛게 물들었던 손길
이제 가슴마저 메말라
나그네의 발끝에서 울고 있는 너

시인의 붓끝에서 고운 노래 부르고
산책길 연인의 가슴을 애태워 놓고
찬바람 손잡고 훌쩍 떠나는 것이
깊이 숨겨둔 너의 속셈인가

붉게 물든 손 잡고 나란히 걷었던 11월
더 낮은 곳으로 더 깊은 곳으로
물처럼 바람처럼 흘러가는 너

오늘은
떠나는 너의 그림자를 바라보며
속 깊은 진리를 따르고 싶다.

♡사랑하는 고은님! 좋은 아침 편안한밤 잘 보내셨나요 빠르게 치닫는 세월속에 앙상한 가지만 남긴채 11월 마지막 날입니다.불현듯 한 세월을 잊어버린 것처럼 느껴집니다 차가운 바람소리에 그리움만 남겨두고 겨울속으로 묻혀가네요 11월도 마무리 되어가는 시간입니다 우수수 덜어지는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거리에 자꾸만 쌓여만 가는 늦가을 입니다 가을의 끝자락이 아쉽기만 합니다 주말을 맞아 어디론 가 나들이 하고픈 날이네요 내일은 가까운 공원이라도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수북히 쌓인 낙엽길 걸어시면서 보다 더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고맙습니다.항상 서로 안부를 나눌 수 있는 고은님이 있어 늘 감사합니다! ~♡천사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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