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1부 승격을 목표로 K리그2 대전 하나시티즌을 맡아 지휘해온 황선홍(52·사진)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임했다. 지난 7월 FC 서울 사령탑에서 물러났던 최용수 감독에 이어 1990년대 한국 축구의 간판 공격수 출신 감독이 연이어 그만두는 모양새다. 대전 구단은 황 감독이 8일 공식적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구단 관계자는 8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6일 부천 FC 1995와의 경기 뒤 황선홍 감독이 구단에 사임 의사를 알려왔다”면서 “이튿날 허정무 이사장이 황 감독과 면담한 끝에 계약을 상호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이번 시즌 부임하며 1년이 아닌 다년 계약을 체결한 상태였다. 황 감독은 K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감독 중 하나다. 2008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