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예배

(木) 복음의 위치 유지하기

천사의 기쁨 2020. 9. 3. 11:53



★찬송: 주 예수 내가 알기 전 90장(통 98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갈라디아서 1장 6~10절

★말씀: 스마트폰에 들어있는 사진 편집기에는 위치 바꾸기 기능이 있습니다. 클릭 한 번에 왼쪽에 있는 사람이 오른쪽으로 가고, 오른쪽에 있던 사람은 왼쪽으로 이동합니다. 좌우 위치를 바꾸면 원래 사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이런 기능을 사용한 사진에 대해 전문가들은 하찮은 사진 내지 가짜 사진으로 인식합니다.복음 또한 위치 바꾸기 기능을 적용하면 다른 복음 혹은 거짓 복음이 됩니다. 본문 7절에 등장하는 어떤 사람들이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이 갖고 있던 복음을 변질시키려 했습니다. 헬라어로 변하게 한다는 함께와 반대로 돌린다 혹은 뒤바꾼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사진 편집기의 위치 바꾸기 기능과 마찬가지죠.복음의 핵심은 6절에 나옵니다. 바로 그리스도의 은혜로 우리를 불러주시고, 자격 없는 우리를 받아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받아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종교는 신에게 무엇인가 바쳐야만 신이 우리를 받아주게 돼 있습니다.

★둘째: 갈라디아 지역에 들어간 거짓 교사들은 그리스도를 믿을 뿐 아니라 모세의 율법을 지켜야만 구원을 받는다고 가르쳤습니다. 바울은 그것은 다른 복음 즉 더는 복음이 아니라는 뜻으로 봤습니다. 그리고 다른 복음은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바울은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는 저주를 받으라고 했습니다.(8절)그리스도인이 축복하지 않고 누군가를 그토록 저주해도 되는가?라고 질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는 이렇게 썼습니다.왜 안되는가. 항상은 아니지만 모든 일에 대해 안되는 것은 아니다. 저주할 수도 있다는 말이죠.왜냐하면 하나님이 주신 복음에 잘못된 개념을 심는 것은 나약함과 비겁함, 두려움과 병적인 감정뿐 아니라 구원에 이르는 길을 방해하는 사악한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과거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갖고 교회를 핍박하며 성도들을 옥에 넘기고 죽이는 일에 동참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잘못된 신앙으로 인한 파괴적인 결과를 누구보다 잘 알게 됐습니다.

★셋째: 이로 인해 다른 복음에 대해 강하게 배격하는 마음을 품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공헌으로 하나님이 나를 받아주셨다고 말하기를 좋아합니다. 반면 자기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전적인 은혜를 받은 것에 대해 부담스럽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때론 수치스럽게 여기기도 합니다.이런 사람들의 본능은 예수를 믿지만 동시에 율법도 최선을 다해 지켜야만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을 더욱 합리적이라고 여기는 것이죠. 그러나 바울이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의 본능과 전혀 다른 방향의 복음을 전했던 이유는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어떤 경우에도 우리가 받은 복음에 위치 바꾸기 기능을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나를 은혜로 부르셨고 자격 없는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나의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우리의 구원은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며 그래서 아무도 자랑할 수 없습니다.(엡 2:9)

★기도: 하나님, 평생 다른 복음을 따르지 않고 참된 복음을 따르게 하옵소서. 자격 없는 저희를 부르셨사오니 사회적 약자들을 존중하며, 구원의 감격 속에 친절과 사랑으로 가난한 이들을 도우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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