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

가을,나는 너에게!

천사의 기쁨 2020. 9. 3. 16:47
가을,나는 너에게!/詩,김미경 갈대의 고독이 나를 흔들 때면 찬 바람이 가슴속으로 마구 들어온다 무심코 하늘 보던 시선 끝 아련한 기억들이 스쳐 지나칠 때면 그리움이 남긴 모습들이 교차한다 가을, 너는 나에게 안개 같은 바람이었다 아파 흘린 슬픈 눈물이었다 갈잎 가슴에 엉겨붙어 갈 곳 없는 꽉 찬 그리움이었다 가을, 나는 너에게 지나가는 바람이었을까 눈물 같은 아픔이었을까 갈잎소리에 문득, 지독한 그리움이었을까 잊힌 듯 이리 살아가도 내게로 흐르는 길 몰라도 어느 날에는 너는 나에게 어느 날에는 나는 너에게 햇살과 나무 안에 살고 있다고 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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