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

가을은!

천사의 기쁨 2020. 9. 3. 15:45
가을은!/詩,김미경 마른 목소리 불러놓고 갈 곳 없는 꽉 찬 그리움 어제의 바람은 따스했는데 하늘 돌던 오늘의 슬픈 바람 가을이었을까 나보다 먼저 가을을 타고 수면의 질시 된 구름을 돌아서 가슴 속 잉잉대는 바람 소리 흩어진 가을 이야기 누구였을까 이유없이 미소짓고 이유없이 절여오고 초록이 부서져 돌아누워 버린 언어 가을은 알까 그리움 꽃이 되어 서리 맞은 햇살로 사랑하기 좋은 날인 것을 이별하기 좋은 날인 것을 가을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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