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
♡*겨울비!/(詩;전병일)*♡ 눈이 내려 할 이 겨울 아직 가을의 미련을 잊지 못한 듯 주룩주룩 온 대지를 적신다 개울가 징검다리 물줄기는 넘실거리고 허기진 왜가리 물고기 사냥에 황소 걸음마 물먹은 억새 꽃은 올챙이 신세로 쪼그려 앉아 일어설 줄 모른다 세찬 겨울비는 찐한 먹구름 타고 긴긴 겨울밤 속으로 달려만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