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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숙적 야마구치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4강 진출!

천사의 기쁨 2024. 8. 3. 23:00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3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강자 야마구치 아카네를 게임스코어 2-1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3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아카네와 벌인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에서 게임 스코어 2대 1(15-21 21-17 21-8)로 역전승했다.여자 단식 4강은 1996년 애틀랜타 방수현(금) 이후 28년 만이다.

안세영은 1게임을 15-21로 내줬다.야마구치의 공격이 네트에 맞고 넘어오는 등 불운도 겹쳤다.그러나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았다.2게임 들어 공격이 살아나며 주도권을 빼앗았다.4-5에서 연속 4득점 하며 8-5를 만들었고,이후 11-6까지 격차를 벌렸다 2게임 종반 17-16까지 쫓겼지만,이후 격차를 벌리며 21-17로 이겼다.

3게임에선 강점인 체력을 바탕으로 야마구치를 몰아붙였다.좌우를 흔드는 예리한 공격으로 11-5를 만들며 유리한 고지를 만들었고,이후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큰 점수 차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끈질긴 수비로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상대도 고개를 내저었다.결국 20-8에서 야마구치의 셔틀콕이 아웃되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에 세계랭킹에서는 앞서지만,역대 전적은 10승 13패로 밀렸다.최근 7차례 맞대결에선 5승 2패로 우위다.야마구치는 안세영 이전에 세계 1위를 지켰던 실력자다.지난해 8월부터 발 부상 등으로 고전하며 서서히 랭킹이 하락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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