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이단홍보는 언론 기능의 상실…정론직필 책무 재고해야!

천사의 기쁨 2024. 2. 19. 10:54
모 중앙일간지 지면에 실린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기쁜소식선교회 등 이단 광고. 국민일보 DB

한국교회언론회(언론회 대표 이억주 목사)가 18일 일반 언론들을 향해 잇따른 이단 단체의 홍보성 보도를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언론회는 중앙 지역일간지 35곳 하루 한 건꼴 이단 홍보 기사 쏟아냈다(국민일보 2월 7일자 33면)는 단독 보도와 관련 논평을 내고 언론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는 보도 기능을 우리나라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이단 집단을 홍보하는데 사용한다면,이는 바른 언론의 기능을 상실한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언론회는 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합동 고신 등 한국 정통교회에서는 신천지를 일찌감치 이단으로 규정했다며 신천지 집단은 정통 기독교의 신론기독론 구원론 종말론 계시론과 다르며 교주를 신격화 하는 것을 이단으로 명백하게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천지가 이단으로써 혹세무민하는 집단임에도 최근에 신천지를 보도하는 언론들이 부지기수로 늘어났다면서 지난 1년간 신천지에 대해 보도한 언론은 30여곳에 이르고 있다.각 지방에 널리 알려진 언론사들도 여럿 포함됐다고 전했다.

언론회는 신천지가 대대적으로 언론 보도에 치중하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신천지가 주도적으로 언론을 만든 것들이 있다고 지적한다며 언론사나 기자 가운데 신천지 교인이 있거나 기사를 돈을 주고 사는 경우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아울러 광고를 돈을 주고 사서 이를 자신들의 홍보 수단으로 이용한다고 한다고 전했다.이어 전통과 역사를 가진 언론들이 이런 행위를 하고 있다면,이는 언론의 정론직필의 책무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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