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경기 중 몸싸움을 벌인 선수들이 여성 심판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툼을 이어가 축구 팬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축구 팬들은 선수들의 행태가 경기장 내 심판의 권위를 떨어트렸다고 지적했다. 지난 14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선 전남 드래곤즈와 안산 그리너스의 K리그2 경기가 열렸다.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마무리됐지만 경기 중 벌어진 두 선수의 충돌이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두 선수의 충돌은 1-1로 접전을 펼치던 경기 후반 추가 시간에 나왔다.91분30초쯤 안산 노경호 선수(8번)와 전남 김용환 선수(13번)는 다른 선수들의 헤딩 경합 중 떨어진 공을 차지하기 위해 추격전을 벌였다.이 과정에서 두 선수 간의 충돌이 발생했다.한발 빨랐던 노 선수가 쫓아온 김 선수의 몸싸움에 밀려 쓰러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