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43년째인 한국 프로야구가 변곡점을 맞았다.그간 무료로 제공되던 온라인 모바일 중계가 유료로 전환됐다.수익성 강화를 꾀하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계가 프로스포츠로 눈길을 돌리며 나타난 시대상의 변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CJ ENM과 KBO리그 유무선 중계방송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계약 규모는 3년간 1350억원으로,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다.연평균 금액(450억원)으로 따졌을 땐 직전 계약이었던 5년간 1100억원(연평균 220억원)의 두 배를 웃돈다. 이번 계약으로 CJ ENM은 2024~2026시즌 KBO리그 전 경기 국내 유무선 중계방송 권리와 재판매권을 독점하게 됐다.당장 오는 9일 시작되는 시범경기부터 CJ ENM의 OTT 티빙을 통해야만 온라인 모바일로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