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낭송시

가을날의 묵상!

천사의 기쁨 2024. 10. 10. 00:10

♡*가을날의 묵상!/(詩;성경자(낭송:김지원)*♡

 가을비에 떨어져 쌓이는 낙엽은
 쉴 새 없이 바닥을 후려치며 출렁이고
 상처 입은 사람들의 가슴을 훑어 내리면
 야윈 어깨는 점점 땅으로 주저앉는다.

 늑골 깊이 파고드는 황량한 바람은
 앙상한 나뭇가지에 이리저리 흔들리고
 걸쳐진 무게는 무디어질 만도 하건만
 아직도 위태롭게 걸린 밧줄을 잡고 서 있다.

 세상살이가 버거워 힘이 들 때면
 흐릿해진 시선 끝으로 걸어가는 발자국마다
 수많은 사연이 서려 굽이굽이 흐르고
 빗물인지 눈물인지 녹이 슨 시간은 등 뒤로 흐른다.

 머물다 간 수많은 눈물을 담아
 텅 빈 마른 가슴에 채우지 말자
 희미하게 머물다 간 어제의 꿈도
 상처로 얼룩진 가슴에 담지 말자

 계절을 잃은 그곳에도 저녁노을은 붉디붉고
 뒹굴며 헤매던 어둠 속에서 여린 풀꽃 시들면
 오늘도 헛헛한 마음속에 달은 마냥 차오른다.

♡사랑하는 고은님! 좋은 아침 간밤에 편안한 밤! 잘 보내셨는지요? 한글날 즐겁게 잘 보내셨나요? 오늘도 활기차고 기분 좋은 하루 만드시고 풍요로움이 가득한 여정 길 되시어 황금들녘을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가 떠나지 않는 소중한 결실을 엮어 풍성한 수확을 만끽하는 여유로운 계절과 함께 행복한 가을을 보내시면서 늘 건강,사랑,행복이 가득한 고운 나 날이 되시길 기원 합니다.고맙습니다.항상 서로 안부를 나눌 수 있는 고은님이 있어 늘 감사합니다! ~♡천사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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