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

봄, 봄이란다!

천사의 기쁨 2021. 2. 20. 00:18
      ♡*봄, 봄이란다!/(詩;賢智 이경옥)*♡ 물푸레나무 물 오르는 소리 들린다 갯가에 버들강아지 겨우내 품었던 볼록 사랑을 머금고 터질듯 한 몸짓으로 나를 부른다 향기 그득한 매화 꽃이 피어나면 그 그늘아래 옹기종기 청량한 바람으로 마중한다 애틋한 마음으로 바라보며 솔가지 푸르름만 자랑하랴 저만치 풍겨오는 생강나무 아저씨 겨우내 묵은 먼지 털어 날릴 때 코 끝에 머무는 진한 내음 노랑나비 춤을 추면 잊혀진 사랑 들춰내고픈 흔적 가만히 보듬어 날개짓에 담아 하늘가에 보내련다 뽀족이 고개 내민 여린 새싹이 수줍어 말 못하면 먼저 달려가 만져주리라 아직은 온기 남아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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