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봄기운!

♡*희망의 봄기운!/(詩;道軒 이경우)*♡ 실개천 돌아 산등성이 계곡 봄기운에 물안개 피어오르고 나목의 숲에 새록새록 돋아나는 나무들에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희미한 안개 속으로 오는 봄 꽃바람에 실려 가는 겨울소리 버들피리 꺾어 불던 아련한 그 시절 어느새 우리 곁에 다가왔네. 차가움을 떨친 대지의 박동 굽은 허리 펴고 따뜻한 햇살에 움츠렸던 어깨 으쓱으쓱 봄내음 들이키는 가슴은 벌써 설레고 소망(所望)의 봄 발걸음을 재촉한다 봄바람에 물오른 나무들의 반란 겨우내 덕지덕지한 덮개 부질없어라 더께 옷 벗어던진 뽀얀 피부에 매끄러운 몸매 드러낸 매혹적인 자태여~ 아! 푸르름이여~ 아! 싱그러움이여~ 추억에 잠겨~, 가던 발길 멈춰서 초목의 쌔근거리는 소리 보듬고 시선 머문 산자락에 봄꽃을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