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

여름의 창을 닫습니다!

천사의 기쁨 2024. 8. 24. 01:30

♡*여름의 창을 닫습니다!/(詩;임은숙)*♡

구월이 왔습니다
아직은 느낌 뿐인 가을입니다
시월에는 견주지 못할 향기를
조용히 펼쳐놓으며
내가 걷는 길 위에 가을이 왔습니다

여름을 배신한 바람이
청자빛 하늘을 배회하고
꽃잎마다에 가을을 담은
코스모스의 몸짓이 심히 가볍습니다

붉은 단풍을 하나 둘씩 터뜨리며
이제 가을은 서서히 키를 늘려가겠지요

꽃의 화려함을 부러워하지 않겠습니다
단풍의 눈부심을 사랑하겠습니다
이제 여름의 창을 닫습니다.

♡사랑하는 고은님! 좋은아침 편안한 밤 잘 보내셨나요? 벌써 8월도 끝을 향하여 아침 저녁으로 시원함을 주고 있는것 같습니다.끝을 향해 가고 있어도 한낮에는 여전히 덥지요.조촐하게 우뚝 솟은 도라지꽃을 보았습니다 여름날 보랏빛 사연을 담은 꽃이기도 합니다 어머니의 한복 저고리에 놓아진 예쁜 수처럼 어찌나 정갈하고 다소곳한지 그 모습이 한참을 바라다보게 합니다 이렇게 지루한 듯 여름날 모두가 평화로운 시간으로 맞이하는 8월도 벌써 풍성함을 채우며 다음으로 넘어갈 시간에 다다랐습니다 여름은 푸름의 의무를 다하는 계절이라 하지만 이제 남은 여름빛이 파랗게 아니면 노란빛으로 살포시 우리의 귀퉁이 시간을 채워주고 있기에 오늘도 한주 마무리 잘 하시고,즐거움과 함께 행복한 주말 맞으시기 기원하면서 감기에 조심 하시길 바람니다.고맙습니다.항상 서로 안부를 나눌 수 있는 고은님이 있어 늘 감사합니다! ~♡천사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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