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폭염도 이긴 사랑의 쌀…부산교회총연합회, 어려운 이웃에 쌀 2000포 나눔!

천사의 기쁨 2024. 9. 21. 00:09
문동현(왼쪽) 부교총 대표회장과 박남규(오른쪽) 부산성시화운동본부장이 지난 10일 부산 해운대제일교회에서 열린 '제1회 희망과 사랑의 쌀 나누기 대회'에서 쌀 100포를 싣고 있다.박 본부장은 독거노인,한부모가정,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잘 하였도다.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마 25:23)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고 하셨다.지상 명령과도 같은 말씀이지만 우리들의 실제 삶에는 아직도 많은 갈등과 분노와 정죄하는 마음이 가득하다.이러한 미움과 불신이 가득한 사회에 사랑을 전하기 위해 부산교회총연합회(부교총 대표회장 문동현 목사)는 지난 10일 오전 부산 해운대제일교회(심욱섭 목사)에서 부산시민을 위한 '제1회 희망과 사랑의 쌀 나누기 대회'전달식을 개최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제적으로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과 미자립교회 목회자 가정에 사랑의 쌀이 전달됐다.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 교회의 상생을 도모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자 마련됐다.부교총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황금쌀 10㎏ 총 2000포를 소외계층 가정 및 복지시설에 전달했다.이 쌀은 센텀새생명교회(문동현 목사),안락장로교회(배기은 목사),부산영락교회(윤성진 목사),해운대제일교회(심욱섭 목사),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 등 25여개 교회와 베데스다선교회(김용원 목사),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조경구 대표회장) 등 10여개 단체 그리고 30여 명의 개인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마련됐다.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는 엄정길 사랑의쌀 나누기 본부장의 사회로 1부 예배가 시작됐으며 조경구 부산기독교장로회총연합회 대표회장이 대표기도를 드렸다.이어 이재완 부교총 자문위원장이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마14:16~17)란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이 목사는 우리나라는 아직 풍요 속 빈곤이다.먹을 게 없어서 식사를 못하는 학생,노인이 있다.기독교는 도와주는 종교다.부교총이 거룩한 사업을 한다며 예수님 손에 붙잡혔을 때 기적이 일어난다.쌀을 전달 받은 사람들에게 복이 전달 돼 풍성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어 심욱섭 해운대제일교회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축하 및 전달식은 임현백 부교총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다.문동현 부교총 대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부교총에서 작은 사랑의 불 씨앗이 될 행사를 개최하게 돼 감사하다.하나님의 은혜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나타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이어 엄정길 사랑의쌀 나누기 본부장은 부교총에서 하는 귀한 일들이 많이 있지만 이번 행사는 처음으로 하는 행사다.선한 사역이 앞으로도 잘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대회사를 했다.

축사는 박남규 부산성시화운동본부장과 김성수 해운대 구청장이 했다.박 본부장은 이 행사가 오늘이 1회지만 앞으로 1000회 이어가길 바란다.쌀,연탄 없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이 행사 멈추지 않고 쌀과 복음이 함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 구청장은 해운대구가 예산도 제일 많고 기초수급자도 제일 많다.교회에서 귀한 일을 섬겨 주셔서 감사드린다.기도해주신 동역자가 많아 참 좋다.힘이 되고 도움이 되고 보탬이 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했다.부교총은 이번 행사에 많은 도움을 준 배기은 안락장로교회 목사와 심욱섭 해운대제일교회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문동현(왼쪽 일곱 번째) 부교총 대표회장과 김성수(왼쪽 여덟 번째) 해운대구청장이 지난 10일 부산 해운대제일교회에서 열린'제1회 희망과 사랑의 쌀 나누기 대회'전달식에서 부교총 임원진 등과 축하 테이프 컷팅식을 하고 있다.

부교총 임원진은 쌀 나눔 행사에 앞서 해운대제일교회 주차장에서 테이프 컷팅식을 가졌다. 현장은 33도의 폭염 속에서도 나누는 기쁨으로 충만했다.부산다문화국제학교(임경호 교장) 오명옥 교무부장은 부교총에서 교회뿐 아니라 지역아동센터와 다문화 학교까지 지원해줘 너무 감동적이다.홀로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를 초청해 이 쌀을 나누고 아이들 급식으로도 사용할 예정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현백 부교총사무총장은 "이번 쌀 나누기 대회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기획됐다.부산 시민들에게 작은 희망과 사랑이 되길 바란다.부교총은 앞으로 교회와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글 사진 정홍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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