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단체 회장으로서 적절한 자격이 있는지 검증할 시스템이 사실상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2024 파리올림픽에서 예상 밖의 호성적을 거둔 선수들의 선전과 대비해 체육 행정 비리 등의 문제는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한국 체육계가 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꼼꼼한 검증 절차를 강제하는 규정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2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 회장사를 검증할 만한 절차는 사실상 없다.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범죄 이력이나 재정 상황 등을 열람할 수 있는 세부 규정이 부재해서다.현재 체육단체 회장 선거는 큰 틀에서 상위 기관인 체육회의 정관과 회장선거관리규정을 따른다.종목별로 세부 사항은 각각 다르지만,기본 골격은 체육회 정관 범위 안에서 진행되는 것이다.체육회 정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