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최근 독립사역단체 피아에서 예배에서 간증을 하고 있다. 피아는 예배와 앨범 사역을 한다.
배우인 박시은 진태현은 크리스천에게 귀감을 주는 크리스천 부부다. 생애 단 한 번인 신혼여행을 보육원으로 떠났고 대학생 딸을 입양해 키우며, 출산 2주 전 유산을 겪었지만 이를 담대하게 이겨냈다. 부부는 그런 삶을 가능케 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싶다는 그 마음덕분이라고 고백했다.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최근 사역단체 피아워십 예배에 참여해 찬양하고 간증했다. 특히 진태현은 출산 2주 전 심장이 멈춰 하늘나라에 간 딸아이 태은이를 하나님께 보내고 힘이 됐던 곡이라며 ‘한나의 노래’를 찬양했다. 태은이에 앞서 유산을 경험했던 진태현은 “그전에도 이 찬양을 부르면서 하나님과 소통하고 아픔을 이겨냈다”고 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서의 비결을 묻는 말에는 박시은은 “연애 5년 중 마지막 2년 동안 둘이 같이 새벽 예배를 하면서 성경을 많이 읽었고 가정을 위해 기도하고 예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그런 과정을 통해 하나님 안에서 잘 살려고 노력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로가 원동력이 되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새벽예배가 가능했다”며 “배우자 등 동역자가 필요한 이유다. 혼자는 어렵지만 누군가와 함께하면 가능한 일이 많다”고 간증했다.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우리가 하나된 것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평소 자주 하곤 한다. 이에 대해 진태현은 “남들에게 보이기 위해서 사는 게 아니지만 악해진 세상에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잘 살아내야 한다”며 “우리 부부는 말씀처럼 살아보고 싶었다. 세상 사람들이 우리가 사는 모습을 보고 ‘하나님이 살아계신가, 예수님이 계신가’하는 생각을 하게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 번밖에 없는 신혼여행이니까 그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고 싶었다”며 “소외되고 사랑이 필요한 곳에 가서 사랑을 나누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박시은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일까, 아닐까’ 하는 것이 나의 선택의 기준”이라며 “크리스천처럼 살아내지 못한 시간이 많을 수밖에 없기에 우리의 신앙생활을 ‘점선과 같다’고 표현하곤 하는데, 그 점을 조금 더 길게 만들려고 노력한다”고 부연했다.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이웃사랑을 숨 쉬듯 실천한다. 진태현은 야고보서 1장 27절 말씀을 언급하며 “환난 속에서 고아와 과부를 돌보는 것이 진정한 경건과 예배라고 하셨다”며 “내 식구, 내 일밖에 모르는 요즘 크리스천들이 예배도 잘 드리고, 나아가 이웃을 돕는 것에도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했다.
두 사람은 젊은 청년에게 결혼을 권장했다. 특히 진태현은 “믿지 않는 사람이어도 괜찮다. 사랑한다면 (연애나 결혼을)시작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잘 살아내면 배우자도 바뀔 것으로 믿는다. 내 배우자가 하나님을 잘 만나길 바란다면 스스로 먼저 잘 믿고 그 모습을 배우자에게 보여주면 그 역시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청첩장 앞 장에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 길을 기뻐하시나니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로다’(시 37: 23~24)라는 구절을 적었다고 했다. 박시은은 “우리는 늘 넘어지지만 아주 엎드려지지 않는다. 그 이유는 우리를 붙잡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라며 “아픔은 크리스천이 아닌 누구에게나 올 수 있고 있을 수 있다. 하나님이 없었으면 나도 태은이 유산의 아픔을 못 이겨냈을 것이다. 이 모든 시간을 주관하고 허락하신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견뎌낼 수 있었다. 뜻하신 일이니 마음이 아프지만, 뜻이 있으시겠지라는 마음을 품는다. 사실 아직도 그 뜻을 알 수 없다. 그러나 나에겐 하나님이 계시니 불행으로 끝날 일이 아닌 것”이라고 했다. 진태현 역시 “하나님 계획표 안에서는 모든 것이 필연의 시간들”이라며 “태은이가 우리 곁을 떠나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인정하면 조금 쉽다”고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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