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법을 잊었다.전희철 감독이 지휘하는 프로농구 서울 SK의 얘기다.시즌 최다 12연승을 질주 중인 SK의 힘은 수비에 있다.방패 군단이나 지옥 수비라는 수식어까지 따라붙기 시작했다. SK는 10일 기준 22승 8패(2위)를 기록해 정규리그 1위 원주 DB(25승 6패)와의 격차를 2.5경기까지 좁혔다.지난달 1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부터 전날 창원 LG전까지 1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덕분이다. SK는 연승 기간 압도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승수를 쌓았다.12경기 평균 실점은 69.2점밖에 되지 않는다.팀 리바운드는 38.9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았다.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11.4개)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았다.여기에 오세근,안영준,최부경 등 빅 포워드들이 평균 4~5개 이상씩을 추가로 걷어냈다. 주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