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가로수도 텅빈 공간의 바람막이처럼!*♡ 억누르지 않은 자연스러운 냉기가 가득 올겨울 소한도 포근하게 지냈다고 방심했더니 오늘과 내일은 곳곳에 폭설이 내린다네요 이제는 매일매일이 겨울만을 이야기하고 있는듯한 날씨입니다. 몸은 겨울인데 마음은 따뜻한 여름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나목이 넘어야 할 무서리와 하얀눈 운명 적이기는 하지만 가지의 흔들림은 소박한 희생 처럼 보입니다. 내 안에 무엇이 있든 드러내고 싶지않은 것들까지도 드러내고 하늘을 향한 고독 의 나뭇가지 가만히 쳐다보면 이유없이 마음을 저리게 합니다. 마른 바람에 부스럭거리는 신기루 같은 그리움도 겨울날 살포시 다녀가는 일찍 찾아오는 어둠 덕분에 너무도 짧아진 하루의 일상이 풍경인것 같습니다. 싸르륵 창문을 스치는 차가운 냉기가 아침의 껍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