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하나!/(詩;최은숙)*♡ 숱한 바람과 풀 벌레들의 입맞춤에 구멍이 송송한 빛바랜 나뭇잎 하나 소슬한 바람을 타고 바다에 닿았다 에메랄드빛 바다에 몸을 싣고 푸른 하늘빛을 손에 쥐고 하얗게 파도를 탄다 나뭇잎은 울창한 숲을 본다 여름날 숱한 풀벌레들이 머물렀던 그리움의 자욱들 풋풋한 풀벌레들의 노랫소리가 들려오고 가을은 언덕 너머로 기울고 있다 희미하게 들려오는 풀벌레들의 속삭임 초록 나뭇잎아 다음 가을에 만나자 구름은 수국꽃을 만들고 파란 도화지에 새들의 발자국이 새겨진다 퇴색한 나뭇잎은 푸른 바다에 가만히 손을 얹고 쏟아지는 햇빛을 보며 미소짓는다. ♡사랑하는 고은님! 좋은아침 편안한 밤 잘 보내셨나요.월요일 좋은아침 또 새로운 한주의 시작입니다 월요일!매서운 칼바람으로 체감 온도는 훨씬 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