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 글 606

12월도 슬그머니 중순을 넘어가고!

♡*12월도 슬그머니 중순을 넘어가고!*♡ 빗방울이 시간을 재촉한다 그래서일까 어둠이 도시를 다 덮었다 고요한 안개에 갇힌 가로등 불빛만 새생명을 잉태하고 있는듯 한껏 발그레하다. 찰랑이는 바람결에 서로 부딪치는 나무들과 그리고 묵묵히 찬바람의 아침을 받아 들이는 거룩한 대지는 겨울인듯 겨울속에 잠겨있다. 초저녁 하늘보다 밀려드는 애절함은 크지만 빗줄기 내린 길위의 어두움이 쇠락하면 내 마음은 또 연분홍 꽃잎의 설레이는 아침을 연다. 싸늘함이 섞인 아침 빗줄기에 살랑거리는 바람의향 새벽하늘 외로이 유영하는 스산한 나뭇잎 이모 든 풍경도 차라리 낭만으로 초겨울에 더정겹습니다. 겨울비에 실린 그리움 한 웅큼 조용한 가슴에 한자락 떨구어 주면 철없는 여인은 수백 가지 꿈을 겨울 앓이 바구니에 새겨 넣습..

참좋은 글 2023.12.15

오늘도 이 공간에서 님들의 평안을!

♡*오늘도 이 공간에서 님들의 평안을!*♡ 작은 행복입니다 한파임에도 건조한 겨울임 에도 지루하지 않게 애기동백이 빨갛게 피어나고 팔손이도 하얀 꽃송이를 피웁니다. 어릴적 겨울밥상의 주메뉴는 김장김치가 점령 했는데 요즘은 고도성장과 함께 도시인들의 밥상 도 계절을 잊게 하는 파아란 채소류가 더 많습니다. 이것 또한 시간의 경계를 벗어난 우리들이 독야청청의 홀로가 가는 길이 고고해 보일 수 있지만 누릴 수 있는 작은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랑스런 가족이 따뜻한 이웃이 다정한 친구가 함께하는 것도 은은하게 젖어드는 아름다운 향기 같아 참좋습니다. 겨울 햇살이 데려다준 바람결이 차갑습니다 추억을 담고 흐르는 시간도 도도 합니다 하루하루의 끝자락은 내일 을 향한 창조의 빛깔을 담고 장엄하게 사라집니다. 빈가..

참좋은 글 2023.12.12

새것에 대한 작은 설레임을 안고!

♡*새것에 대한 작은 설레임을 안고!*♡ 연일 이어지는 포근에 고마워하고 감사할 일이다 감사에도 뜻이 있다고 하는데 한낮의 짧아진 햇살에 나목의 나뭇가지 하나에도 감사한 마음이 든다. 연일 포근하다 덕분에 우리의 시선 끝은 언제 보아도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기에 풍경이 조금씩 변화해 가는것은 세월과함께 우리의 내면의 변화가있기 때문인것 같다. 물론 자연의 변화가 우리의 내면의 변화보다 느릴 수도 있지만 선택의 여지없이 압축된 시간은 매일 행운의 선물로 찾아오는 것이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느낄수 없을지라도 자연과 동행하며 살아가는 나는 가끔 내안으로의 여행을 꿈꾼다 자연 과의 동행이란 마음의눈이 열리기 때문이기도 하다. 언젠가 마음의 눈으로 볼 수 있을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오랫동안 잠재웠던 정지된 시..

참좋은 글 2023.12.08

내일은 大雪(대설)을 앞두고!

♡*내일은 大雪(대설)을 앞두고!*♡ 겨울이라 함은 미리부터 메마른 이미지가 파편처럼 부스러지는 계절 겨울하늘 아른거리는 겨울햇살 빈가지에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아스라이 몰려오는 옛추억처럼 가냘프고 오래된 여인의 모습으로 말입니 다 지리한 기다림이 더할것같은 계절이라 떠올립니다. 그동안 주체 할수 없었던 감동과 설렘의 균형을 유지했던 계절이었지만 웬일인지 겨울 이라는 계절은 그것을 저울질 할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단단히 빗장을 걸어둔 가슴속에 추위와 한기가 해일처럼 밀려와 나약하게 굳어 버린 내 맘속의 설렘은 침묵의 파문으로 들어 옵니다. 그리고 나를 향했던 열정은 어느 한귀퉁이의 여백을 쓸쓸함으로 채우 고 한귀퉁이는 한적해진 그리움으로 채우고있습니다. 촘촘했던 지난날들의 풍성한 사연도 하나씩 외롭게 ..

참좋은 글 2023.12.06

2024년의 다이어리도 반갑지만!

♡*겨울은 의미 도약을 꿈꾸게 하는계절!*♡ 상큼하지도 톡 쏘지 못한 내시간의 흐름 늘 미적지근하게만 담아온 시간의 아쉬움 2023년 한 해가 한 달여 남기고 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겨울바람이 지나는 자리마다 고독해진 흔적만이 잠시 머무르는것 같습니다 새로운 계절을 향한 그리움의 통 로처럼 감정의 느낌만이 허허로운 공간을 채워 나갑니다. 공기마저 투명한 이아침 일부는 새로운 것들과 일부는 기다렸던 것들로 가득한 이시간 영혼이 까맣게 깃든 새벽의 향이 참 상큼한 시간 입니다. 어제의 시들어가던 나약함보다 오늘의 생기발랄한 그리고 오늘이라는 시간에 찾아온 당당한 선물에 감사함을 담은 미소를 지어봅니다. 기온이 내려가고 날씨가 고르지 못한 계절이 되면 따뜻한 찻잔의 여운이 더 그리워지는 것 같습니다 마음 ..

참좋은 글 2023.12.04

겨울은 의미 도약을 꿈꾸게 하는계절!

♡*겨울은 의미 도약을 꿈꾸게 하는계절!*♡ 한없이 너그러운 빛으로 올라온 가을이서성임을 추스르고 저무는 언덕을 넘어 부지런히 길을 잡으며 사랑을 노래한 풀벌레도 이제는 아련한 추억으로 파고듭니다. 도란거리며 남은 잎새들 저편의 살랑바람에도 흔들리며 쪼르르 몰려드는 햇살 에도 이제는 호젓함을 부르는 추억으로 손짓 합니다. 그리고 십이월이 주는 적막한 겨울의 소리를 조용히 조용히 흘려보내기도 한 해를 마감하는 삶을 동여맨 시간 들이 가슴 뭉클했던 시간을 돌아보게 하기도 합니다. 계절은 새봄에 태어나 세상으로 이어진 오솔길 을 따라 삶의 이야기와 숱한 사연을 담았지만 이제는 비 우고 돌아갈수 밖에 없는시간 십이월이 되었습니다. 세상 무엇이든 가지면 다시 비워야 하는 진리 모두 비우고 나면 찬바람 겨울 이고 ..

참좋은 글 202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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