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 글 606

떠나는계절 배웅하고 오는계절 맞이하는!

♡*떠나는계절 배웅하고 오는계절 맞이하는!*♡ 커다란 머그잔에 따스하고 향좋은 커피가 있어 더욱 정겹고 감미로워 지는 이가을 십일월의 둘째주 화요일 아침입니다. 지극히 평온한 우리의 마음은 시간의 뒤를 따라 인생무상을 느끼면서도 우리에게는 내일이 있다 는 생각을하니 차분하게 찾아온 오늘에 머뭅니다. 살아가면서 세월은 계산법에 따라 받은 만큼 내준다고 하니 그나마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삶의 덧없음과함께 큰애착을 느끼게합니다. 내가 가진 것 모두가 손가락 틈새로 빠져 나간다 해도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기회가 있기에 우리 는 매일 희망을품고 맞이하며 꿈을꾸는 것입니다. 지금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지독한 이기주의 처럼 지키기만 할것도 아니고 더하고 나누고를 벗어난 계산 처럼 자연스러운 모습이 그저 평화롭기만 합..

참좋은 글 2023.11.14

아쉬운 가을 이제는 겨울의 시작!

♡*아쉬운 가을 이제는 겨울의 시작!*♡ 11월의 파란 하늘을 배경삼아 유난히 노란물결이 바람결에 흔들립니다 인위적으로 예쁘고 우아하게 피워올린 국화꽃의 향연 보다 키 작은 작은 들국화가 은유의 시처럼 예쁩니다. 가을빛을 받아 이슬같이 영롱한 노란빛을 머금고 가끔 몰려오는 진한 가을바람에 소스라치게 놀라는 자태는 우아하기보다는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처럼 보입니다. 가끔 몰려드는 하얀 구름이 파란하늘에 그리움을 조각품처럼 그려내면 더욱 그 꽃빛이 반짝입니다 요즘 들꽃은 언제 만나도 순수한 숨결이 밀려옵니다. 풍상을 겪은 기기묘묘 신기한 자연의 풍경보다 들꽃의 은근한 화려함은 위풍 당당하고 맑고공해없는 신선함이 자랑이기도 합니다. 이따금씩 메마른 눈동자에 낯익은 가슴앓이 모아 보지만 야속한 시간은 멈춤을 잃은..

참좋은 글 2023.11.12

낙엽에서 묻어나는 쓸쓸함은!

♡*낙엽에서 묻어나는 쓸쓸함은!*♡ 계절은 깊어 가는데 며칠째 부서지는 가을 햇살을 곳에 단풍의 축제가 반기고 고운 풍경에 서글픔마저 스며듭니다 만추의 풍경을 천지에 가득 채워갑니다. 때문에 눈부시게 파란 스카이라인은 이미 경계가 없어지고 낮은 곳까지 늦가을 의 풍경으로 찾아와 쓸쓸해진 길위를 굴러다닙니다. 한꺼번에 스러지는 낙엽들 낙엽에서 묻어 나는 쓸쓸함은 축제가 끝나고 모두 돌아가고 난뒤의 허전함과도 같습니다. 가을이란 계절은 내가가진 남은 열정을 쏟아 내기라도 하듯 11월의 풀꽃도 한 두송이 보입니다 주위를 밝히는 잎과꽃이 예쁩니다. 어제는 종일 도시의 가을빛이 아름다운 계절 살랑 바람결에도 쏟 아져 내리기에 조금의 아쉬움이 컸던 하루였습니다. 다소 쌀쌀함이 강도가 있는 아침입니다. 갑자기 변한 ..

참좋은 글 2023.11.09

빈 껍질이 될 가을의 한 자락!

♡*빈 껍질이 될 가을의 한 자락!*♡ 어제 불어댄 갈 바람과 빗줄기가 온통 길위에 가을을 쏟아 내고 말았습니다 차가운 그리움이 허공을 맴돕니다. 산마다 붉고 잎새마다 진하게 번졌던 그리움 들이 지나다니는 길목에 금목서 은목서가 럭셔리 향수보다 더은은하게 시선을 멈추게 합니다. 자잘한 꽃잎에서 나오는 그 존재감은 바람과 햇살을 봄부터 가을까지 먹은 자연은 그 크기를 떠나 지나는 시선을 한번 더 머물게 하기도 합니다. 한 하늘 한 가득 가을로 돌아와 인연을 쏟아내고 사라집니다 가끔 이런 시간만큼은 문득 그 풍성 함보다 자연의 숭고함에 마음이 아낌없이 끌립니다. 겨울이 오는 길목 입동(立冬) 절기도 지나고 바삭이며 남루해진 바깥 풍경이지만 그 진실한 속내를 읽어내려 갈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황홀한 빛..

참좋은 글 2023.11.07

가을비가 살포시 내리고 있습니다!

♡*가을비가 살포시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 불어댄 갈 바람과 빗줄기가 오늘도 낭만의 가을비는 사선을 그이며 내리고 있습니다 온통 길위에 가을을 쏟아내고 말았습니다. 서늘해진 창밖의 바람 가을날의 빗줄기가 소곤 소곤 벗처럼 다가오니 이미 늦 가을의 정취가 물씬 마음까지 정감있어 풍성합니다. 가을이란 시간은 서성이지 않는 눈부신 햇볕과 넘나드는 하얀 구름이 오래전 의 희망처럼 가슴에 담기지만 가을의 색 깔이 가을비가 내린뒤에 더욱 진해지는것 같습니다. 며칠간 가을비 때문인지 코발트빛 하늘을 만나지 못한듯 합니다 언제나 푸르를 것 같은 풀들도 조롱조롱 아침이슬 의 은은한 감동 웬지모를 설렘의 마음 마저듭니다. 단연 돋보이는 석양빛도 사방에서 찾아오는 가을빛 풍경으로 문 득 지나온 추억을 찾아내기에 넘치고 ..

참좋은 글 2023.11.05

사라져가는 바람결 같은 가을!

♡*사라져가는 바람결 같은 가을!*♡ 가로수 벚나무 잎새는 이미 낙엽이 되어 떠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노란빛을 제대로 드러내고 있는 은행나무 가있어 오고가는 출 퇴근 길이 명품이 되어갑니다. 때론 기다림도 죄가 된다는 말이 있듯이 순간의 망설임 없이 깃털보다 가벼워진 낙엽은 와르르 떨어지고 비움또한 자연스러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11월 이제는 지난날 애욕의 끈까지 놓으며 사라져 가는 바람결 같은 가을 앞에서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할일을 다 한 뒷모습에도 무게가 있다는 말이맞는 듯 합니다. 그것은 아련한 추억을 스치는 바람결에도 단풍의 향이 묻어 보입니다 그 리고 삶의가운데에서 흔적을 남겨주기 때문입니다. 갈바람도 강물처럼 속도를내고 있습니다 곧 추선 나무도 밖으론 메말라가지만 굵은나 이테를 안으로 새기며 ..

참좋은 글 2023.11.02

body {